대중교통 할인카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서울시의 '기후동행' 카드와 국토교통부의 'K패스', 그리고 경기도와 인천시에서 제공하는 확장판 카드들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서울시민의 선택 '기후동맹' 카드
서울시민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카드는 바로 '기후동행' 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월 6만2000원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봄, 여름철에는 월 3000원을 추가하면 따릉이 자전거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월 42회 이상 버스를 이용하거나 월 45회 이상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 이 카드를 통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청년층(19~34세)은 올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인 5만8000원짜리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교통비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분당선과 일부 시·도 면허 버스, 광역버스에서는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수도권 통근자라면 'K패스'
월 15~60회 이용 시, 월 교통비의 20%를 환급해줍니다.
전국 광역버스, 신분당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서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하철 신분당선을 월 40회 이용하는 직장인이라면 K패스를 통해 2만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더불어 청년층(19~34세)은 30%, 저소득층은 53%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시민 = '더 경기패스', 'I패스'
이 카드들은 K패스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용 횟수 제한이 없으며, 청년 범위도 만 39세까지로 더 넓습니다.
예를 들어, 38세인 경기도민이 월 65회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더경기패스를 통해 월 2만9250원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K패스로 이용했을 때보다 1만원가량 더 절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경기도와 인천시는 청소년(6~18세)까지 환급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며, 인천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환급률을 20%에서 30%로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미래는 통합카드?
국토부와 지자체들은 장기적으로 할인카드를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인천은 이 통합에 적극적인 반면, 경기도는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